사진=MBC '소라와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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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진경' 홍진경이 모델 시절 파리 오디션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지금까지도 체중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프랑스 파리에서 모델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번째 브랜드 오디션을 함께 봤다. 홍진경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워킹을 이어갔지만, 이소라는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라는 의상을 갈아입은 뒤 다시 워킹을 진행했고, 홍진경 역시 캐스팅 디렉터 요청으로 두 차례 워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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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차가웠다. 피팅 없이 오디션이 마무리되자 두 사람 모두 급격히 말수가 줄었다. 오디션 종료 소식을 들은 뒤 홍진경은 힘 빠진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나왔다.

홍진경은 "내가 이 짓을 이 나이에 또 하게 될 줄이야"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옛날 생각이 난다. 27년 전으로 다시 들어와 있는 느낌"이라며 "보통 옷 피팅을 해보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안 입혀보면 힘들다"고 현실적인 모델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오디션까지 시간이 남자 두 사람은 근처 카페로 향했다. 식사를 하기엔 부담이 있어 커피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던 중, 홍진경은 문득 파리의 유명 우동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여기 진짜 맛있는 우동집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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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가 "오늘 저녁에 갈까"라고 묻자 홍진경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다음 날 후회 안 하냐. 나는 저녁에 우동 먹는 건 상상도 못 한다"고 답했다.

180cm 키에 50kg 초반 마른 몸매에도 여전히 체중에 대한 강박이 남아 있다고 밝힌 홍진경은 "살에 대한 강박은 죽을 때까지 안 없어질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홍진경은 "어렸을 때 파리 오디션에서 계속 거절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외모 문제도 있었겠지만, 그때 내가 좀 살이 있었어서 그 때문인가 싶었다. 그 상처가 오래 간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소라도 모델 시절 상처를 떠올렸다. 그는 "단체로 패션쇼를 갔는데 디자이너가 내 앞에서 대놓고 '너 왜 이렇게 뚱뚱하니'라고 하더라"며 "쇼에서 빼라고 해서 비행기 타고 오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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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대 초반에 그런 말을 들으면 평생 남는 것 같다"며 모델 업계의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했다. 홍진경 역시 "모델은 멘탈 관리를 잘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공감했다.

스튜디오에 함께 있던 안재현도 공감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졌을 때는 186cm인데도 60kg까지 뺐다"며 "그때는 정말 혹독하게 관리했다"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여전히 철저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홍진경을 향해 감탄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살 빼는 게 너무 끔찍해서 아예 모델 일을 떠난 건데, 진경이가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와 진경'은 톱모델 출신 이소라와 홍진경이 다양한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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