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사진=텐아시아DB
박규리./사진=텐아시아DB
그룹 카라 박규리가 창작 뮤지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규리는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상연되는 뮤지컬 '던터치(Dawn Touch)'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던터치'는 두 명의 인물이 전개 전체를 이끌어가는 2인극 구조의 창작 뮤지컬이다. 한때 아역 스타로 주목받았으나 대중에게 잊힌 후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양지안과, 학창 시절 영화감독을 꿈꿨으나 피부 접촉 시 통증을 느끼는 희귀 질환을 얻게 된 문정원의 서사를 다룬다. 작품은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난 두 동창이 과거의 좌절과 멈춰버린 꿈을 마주하고, 서로의 결핍을 보듬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이번 작품은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심리적 연대가 지니는 가치를 조명한다. 화려한 서울의 새벽 풍경을 배경으로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부각하는 한편, 극적인 구원 대신 서로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공존의 방식을 덤덤하게 그려낸다.

극 중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킨 인물인 양지안 역에는 박규리가 낙점됐다. 동일한 역할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한재아가 함께 이름을 올려 번갈아 무대에 선다. 신체 접촉에 고통을 느끼는 문정원 역은 배우 류제윤이 맡아 호흡을 맞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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