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한창 살 쪘을 때가 '킬잇' 출연 전이었어요. 당시 57kg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50kg 정도라 거의 7kg을 감량한 셈입니다."
'도수코' 여연희, 33년 만에 57kg 최고 몸무게 찍었다…"떡볶이와 핫도그 먹은 게 쌓여" [인터뷰]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모델 겸 배우 여연희(33)를 인터뷰했다. 여연희는 지난달 처음 방송한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이하 '킬잇')에 출연한 데 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여연희는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이하 '도수코3')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종 3위에 오른 그는 고양이를 닮은 독특한 외모와 강렬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카메라 앞에 서면 더욱 선명해지는 눈빛과 승리욕으로 존재감을 각인하며 탄탄한 팬층을 만들었다.

'도수코3' 이후 활동 영역도 넓어졌다.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고, 가수 Zion.T의 '꺼내 먹어요'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 이후 영화 '더 사일런스 비트윈', '도망쳐' 등에 출연하며 모델을 넘어 방송과 연기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수코3' 종영 후 14년이 흐른 지금, 여연희는 패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킬잇'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프로그램은 패션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크리에이터 한 명을 가리는 서바이벌로, 최미나수와 블랙핑크 지수의 친언니 김지윤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연희 역시 첫 방송부터 포토그래퍼 선택 순위 2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오랜 시간 모델 활동을 이어온 만큼 체중 관리 역시 꾸준히 해왔다. 키 170cm라고 알려진 여연희는 자신만의 '화면용 몸무게' 기준이 있다고 고백했다.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제가 생각하는 화면에 가장 예쁘게 나오는 몸무게가 있어요. 51kg가 딱 예쁘게 나오는 느낌이고, 52kg 정도면 조금 건강해 보여요. 1kg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한때는 지금보다 더 마른 몸을 유지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47~48kg까지 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마르니까 오히려 아파 보이더라"며 "내가 광대가 있는 편이라 더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현재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연희는 하루 두 끼를 먹으며 체중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한 끼는 가볍게 먹고 한 끼는 일반식으로 먹어요. 대신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려고 해요. 전날 저녁에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 싶으면 다음 날 첫 끼를 조금 늦게 먹는 식으로 조절해요. 완전히 유지어터죠."

여연희는 "어렸을 때는 관리를 거의 안 했다. 원래 마른 체질이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나이를 먹으니까 관리가 정말 중요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로제 떡볶이, 찐빵, 매운 떡볶이 같은 자극적인 맛의 음식들을 좋아한다. 특히 로제 메뉴를 사랑한다"며 미소 지었다.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텐아시아 사옥에서 여연희를 인터뷰했다./사진=텐아시아 이승현 기자
체질 변화를 실감했다는 그는 "예전에는 조금 먹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관리를 놓으면 살이 훅 찌더라"며 "나이가 드니까 빼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체중이 꽤 늘어난 상태였다고. 여연희는 "'킬잇'을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며 "지금은 서바이벌 촬영 당시보다도 조금 더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체중 증가가 겉으로 크게 표나지 않았다고 했다. 여연희는 "원래 뼈대가 얇고 비율이 좋은 편이라 57kg였을 때도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나가는 줄은 잘 모르더라"고 설명했다. 살이 찐 이유를 묻자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여연희는 "갑자기 확 찐 건 아니다. 로제 떡볶이랑 명랑핫도그 같은 것들이 야금야금 쌓인 결과"라며 웃었다. 이어 "'킬잇'에 나가면서 다시 열심히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도수코3' 이후 14년 만에 다시 서바이벌에 뛰어든 여연희. 21살의 나이에 품었던 야망과 프로 의식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그의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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