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몰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후 마을 전체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상상할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며 극이 전개된다.
예고편은 범석과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 성애를 비롯한 주민들이 마을을 공격한 정체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다. 서서히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전개와 예측하기 어려운 리듬, 거친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독창적인 앵글의 카체이싱 장면과 총격 액션, 숲속 추격신, 외계인의 공격을 피해 달리는 장면 등이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홍진 감독 특유의 과감한 연출과 묵직한 분위기,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압도적인 장르적 긴장감을 완성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외계인 캐릭터도 처음 공개됐다. 영화 속 외계인 캐릭터는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연기했으며,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기술을 활용해 구현됐다.
'호프' 인터내셔널 예고편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6 현장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외신들은"믿기 어려울 만큼 긴장감 넘치고 강렬하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하다"(Offscreen Central), "정말 기다려왔던 기분 좋은 충격"(The InSneider), "현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는 게 느껴졌다. 엄청난 놀라움이었고, 정말 인상적이었다"(TheWrap) 등 평가했다.
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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