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음주 및 약물 관련 운전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며 실형 위기를 피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스피어스가 사건 초기 단계에서 경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유죄 인정 합의(플리 바게닝)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당초 적용됐던 음주 운전(DUI) 혐의는 기각됐고, 스피어스는 '웨트 레클리스(음주 관련 난폭 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12개월 보호관찰과 벌금 571달러를 선고했으며, 3개월간의 음주 운전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징역 1일은 이미 구금된 기간으로 갈음됐다.

앞서 스피어스는 지난 3월 홀로 운전 중 알코올과 약물의 복합적인 영향 아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됐다. 이후 석방된 그는 자발적으로 재활 치료 시설에 입소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검찰 측은 "전과가 없고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 혈중알코올농도가 비교적 낮았던 점, 그리고 피고인의 자발적 치료 의지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스 측 변호인은 "유죄 인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였다"며 "그동안 취해온 긍정적인 변화 조치들이 혐의 경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피어스는 향후 매주 심리 상담과 월 2회 정신과 진료를 받기로 했으며, 차량 내 알코올 및 약물 검사에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스피어스는 SNS에 "당신의 에너지는 자석 같다, 여신이여(Your energy is magnetic, goddess)"라는 문구를 남기며 간접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피어스는 1999년 데뷔해 'Baby One More Time', 'Toxic'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2000년대 팝 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07년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구설에 오르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