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공식 채널에는 ‘자궁 이식도.. 생각했었어요. 결혼, 출산 꿈꿨지만 엄마는 될 수 없었던 그녀, 하리수의 가슴 아픈 사연|특종세상 사없사 510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2021년 12월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하리수 편을 재편집한 것.
영상에는 하리수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트랜스젠더 지인들과 만나 자리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모임은 호적 정정을 마친 지 19년이 지난 시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대화는 자연스럽게 건강 이야기로 이어졌다. 갱년기 증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가운데 하리수도 자신의 상태를 털어놨다.
또 “치료를 권유받았고, 여성 호르몬제와 주사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리수는 “그때 어머니가 70대 후반이셨는데, 오히려 나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낮다고 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혈압약을 드셔야 한다. 눈 한쪽이 황반변성이 있으셔서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계신다”며 어머니의 건강 상태도 전했다.
하리수는 “솔직히 너무 힘들고 그만 살까?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참았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1975년생으로 올해 51세가 된 하리수는 대한민국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다. 그는 2001년 CF ‘도도화장품 - 빨간통페이나’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템테이션’ 등으로 사랑받았다. 전성기 시절 하루 약 1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경험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2007년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 정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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