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지난 5회 방송에서 황동만(구교환)과 장미란(한선화), 이준환(심희섭)이 박경세(오정세)라는 공통의 적을 안주 삼아 ‘씹으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시나리오를 그렇게 쓰지!”라는 황동만의 ‘팩폭’에 반한 장미란은 영화 못 찍는 감독 박경세에 대한 불만을 모두 쏟아냈고, 이에 잔뜩 신이 난 황동만은 ‘수박 겉핥기’라는 박경세의 굴욕적 별명까지 폭로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상황이 내심 난감한 이준환은 장미란을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해야 하는 목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단을 맞췄다. 그리고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틈타 최동현(최원영) 대표에게 ‘B급 정서’라며 무시당했던 자신의 야심작 ‘무서운 여자’ 시나리오를 장미란에게 건넸고, 세 사람은 마치 오랜 절친 같은 연대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번 회차에서 드디어 변은아(고윤정)와 장미란이 한자리에서 마주하며 극의 긴장감을 정점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국민배우 오정희(배종옥)를 사이에 두고 ‘숨겨진 친딸’과 ‘화려한 의붓딸’이라는 엇갈린 운명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제작진은 “평소 ‘도끼’라 불릴 만큼 명쾌하고 날카로운 피드백을 서슴지 않던 변은아의 ‘도끼질’이 이번엔 장미란을 향한다”고 해 이준환의 작품을 두고 PD와 주연 배우로 만날지도 모르는 ‘두 딸’의 서사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공공의 적을 두고 의기투합했던 이들이 이준환의 시나리오를 기점으로 급격히 냉각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6회 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며 “특히 드디어 만난 변은아와 장미란의 팽팽한 대치와 그 속에서 터져 나오는 변은아의 날카로운 일침이 6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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