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 채원빈에게 매일 보자고 제안했다./사진제공=SBS
안효섭이 채원빈에게 매일 보자고 제안했다./사진제공=SBS
안효섭이 '로코킹'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시청률을 받아 들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4회에서는 매튜 리(안효섭 분)가 담예진의 색다른 면면들을 발견하고 서서히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시청률은 2.7%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오매진'은 1회 3.3%로 시작해 2회 3.3%, 3회 2.8%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튜 리는 수면제 과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거리를 떠도는 담예진을 발견,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런 매튜 리에게 담예진은 잠꼬대인지, 진심인지 모를 말들을 쏟아내며 매튜 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매튜 리가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담예진의 간절한 목소리는 계속해서 매튜 리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여기에 담예진을 향한 매튜 리의 시선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계기도 생겼다. 평소 덕풍마을에서 재배한 초당 옥수수를 납품받는 막걸리 공장에서 가격을 깎아주지 않으면 거래가 어렵다는 통보를 하면서 피땀 흘려 키운 초당 옥수수를 모두 버리게 생긴 상황. 이대로라면 상품의 질이 확 떨어지는 만큼 담예진은 매튜 리와 함께 옥수수를 처리할 방법을 고민하다 라이브 커머스를 떠올렸다.

매튜 리와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라이브 커머스를 오픈한 담예진은 순식간에 옥수수를 완판시키며 탑 쇼호스트의 능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매튜 리 역시 마을 사람들이 고생해서 키운 옥수수의 가치를 살리고 시름을 덜어주며 기쁨을 나누는 담예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매튜 리는 큰일을 함께 치러낸 뒤 돌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담예진에게 “왜 이렇게 몸을 혹사시키지 못해서 안달이에요?”라며 은근한 걱정을 내비쳤다. 담예진이 두고 간 입점 계약서 위 ‘에센스는 옥수수보다 더 잘 팔 수 있다’는 귀여운 쪽지를 보고 웃음 지어 그의 마음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안효섭이 채원빈을 향한 철벽 모드를 해제했다./사진제공=SBS
안효섭이 채원빈을 향한 철벽 모드를 해제했다./사진제공=SBS
매튜 리는 자신의 집에서 담예진의 이름이 적힌 약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온갖 수면제가 들어있었고 매튜 리는 담예진이 잠을 자며 돌아다녔던 게 수면제의 부작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담예진에게서 방황하던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동질감을 느낀 매튜 리는 이대로 담예진이 무너지도록 내 버려둘 수 없었다.

같은 시각 매튜 리로부터 집에 약을 두고 갔다는 전화를 받은 담예진은 늦은 시간임에도 한달음에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매튜 리는 오지 않았고 가게 간판까지 꺼지면서 어둠에 갇힌 담예진은 오래전 엄마에게 버려졌던 기억으로 인해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순간 매튜 리가 나타났고 담예진은 매튜 리를 끌어안은 채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담예진을 다정한 손길로 토닥이던 매튜 리는 담예진이 두고 간 약 중 딱 하루치를 내밀며 “담예진 씨, 나랑 매일 봅시다”라는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담예진을 놀라게 했다. 수면제를 과용하지 못하도록 매튜 리가 담예진에게 딱 적정량의 약을 주기로 마음먹은 것.

매튜 리가 담예진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돌입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 싫은 사이에서 매일 보는 사이로 거듭날 예정이다. 과연 담예진을 불면 지옥에서 꺼내려는 매튜 리의 노력이 통할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