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이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이찬원(31)이 "러닝만큼은 4분 후반대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일제강점기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마라토너 손기정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러닝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3년 차 러너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해 직접 느낀 달리기의 매력을 전한다. 이에 이찬원 역시 "다른 운동은 거의 하지 않지만, 러닝만큼은 4분 후반대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밝힌다.
'31세' 이찬원, 깜짝 고백했다…뜻밖의 기록에 화들짝 "4분 후반대 페이스 유지" ('셀럽병사')
가난한 신의주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손기정은 동네 아이들과 달리기 시합을 할 때 공평함을 위해 짱돌을 들고 뛸 만큼 남달랐다. 심지어 달리기를 반대하던 어머니가 사준 여자 고무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새끼줄로 발을 칭칭 감고, 피가 나도록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손기정이 처음부터 마라톤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 19세에 참가한 첫 공식 대회에서 5천 미터를 16분 3초에 주파하며 재능을 입증했지만, 4만 미터를 달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마음을 바꾼 것은 뜻밖에도 미국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이었다. 과연 그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출전을 막으려 한 일본의 계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결국 손기정은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시상대 위에서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귀국 후에는 조용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세계 정상에 오른 그가 마라톤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방송에는 김준우 역사 교사가 출연해 일제강점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선수들과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짚는다. 특히 소설 '운수 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이, 손기정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워버린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인해 옥고를 치렀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장도연은 "학교에서 이런 걸 왜 안 알려주냐"라며 탄식한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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