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8기 영자 인스타그램
사진 = 28기 영자 인스타그램
'나는솔로' 돌싱 특집 28기에 출연했던 영자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영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부부사랑학교에서 보낸 10시간은 시간으로는 짧지만 마음으로는 참 깊은 여정이었다"며 "서로 다른 44년의 시간을 살아온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앉아 서로를 바라본다는 건 생각보다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는 참 많이 달랐고 그 다름 속에서 때로는 부딪히고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처음으로 ‘왜 저럴까’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다. 누가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참 귀하고 소중한 일이라는 걸 느꼈다"며 "결혼생활이 늘 평탄할 수는 없고 항상 푸른 초장만 걸을 수는 없다는 것도 이제는 안다.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서운하고 때로는 지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걸어간다는 선택을 하는 것 그게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겉으로 보기에 우리는 TV를 통해서 만났기에 시끄럽고 요란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내면 안에는 진심으로 만남을통해서 서로에게 상처 주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싶고,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리가 부부학교에 온 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잘 살아보고 싶어서였다. 더 건강하게 더 따뜻하게 더 오래 함께 가기 위해서. 이마고 대화, 칭찬 시그널, 그리고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잊고 지냈던 마음들을 다시 꺼내어 보았다. 당연하게 여겼던 존재가 사실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자는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지만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바르게 살아가던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결혼도, 재혼의 어려움이 있을테지만 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지켜가고 싶다. 나의 남편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둘도없는 사람이자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단 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이 관계를 쉽게 여기지 않고 더 지혜롭게 더 따뜻하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르기 때문에 배우고 부딪히기 때문에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의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오늘도 고맙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살자요"라며 남편 28기 영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속 영자는 영철과 함께한 모습이다. 영자는 검은색 상의를 입고 영철의 어깨에 가까이 기댄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영철은 흰색 니트를 입고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를 손에 든 상태로 정면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으며, 두 사람 앞에는 꽃이 꽂힌 작은 화병과 물병, 테이블 위 안내문이 놓여 있어 단정한 실내 분위기가 함께 담겨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참 깊어 언니" "늘 응원합니다" "두분다 너무 좋은분들입니다" "노후에는 부부가최고예요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두분 응원합니다 넘 보기좋아요" "남편분 많이 사랑하시고 아껴주셔요 별다른 사람없어요 서로의 욕심때문에 다투는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댓글에는 "울 색시 마니마니 사랑해요"라는 영철의 멘트도 눈에 띈다.

영자와 영철은 지난해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28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현실커플로 발전한 뒤 지난 1월 재혼했다. 두 사람은 유산의 아픔과 각종 의혹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많은 응원을 받고 굳건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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