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설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에서 '친저우'는 상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 점을 두고 '공부는 잘하지만 사회성은 부족하다'는 아시아계 고학력자에 대한 서구의 고정관념을 나타냈다고도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중국 영화 데이터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월부터 2월 23일까지 박스오피스에서 약 12억달러(약 1조62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같은 기간 북미 시장의 약 9억달러(약 1조3300억원)의 수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제 중국 내에서도 영화로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악마는 프라다2'도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겨냥해 5월 1일 개봉을 결정했다.
배급사의 기대와 달리 중국의 보이콧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영화 상영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일부 지역 문제인 만큼 전세계적 흥행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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