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패닉/사진제공=뮤직팜엔터테인먼트
듀오 패닉/사진제공=뮤직팜엔터테인먼트
싱어송라이터 이적과 래퍼 김진표로 구성된 듀오 패닉(Panic)이 20년 만의 단독 콘서트 'PANIC IS COMING'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성사된 단독 무대로, 총 4회 공연 동안 약 53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관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음향 분산이 적은 전문 공연장을 선택해 밴드 사운드의 타격감을 확보하고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무대 위 LED 스크린을 배제하고 밴드 세션을 일렬로 배치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Opening : Panic Is Coming'으로 시작된 공연 전반부는 조명의 명암을 활용한 연출이 주를 이뤘다. '태엽장치 돌고래'와 '나선계단' 무대에서는 흑백 조명을 교차시켜 곡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원색 조명을 활용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기', 'Mama', '벌레' 등 역동적인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995년 데뷔 후 2006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20년 만에 다시 선 무대인 만큼 멤버들의 소회도 전달됐다. 김진표는 동료인 이적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이적은 지속적인 무대 제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관객들은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와 '달팽이' 등을 함께 부르며 공연에 참여했다. 특히 '달팽이' 무대에서는 색소폰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관객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돌팔매'와 랩 버전으로 편곡한 '왼손잡이'를 포함해 총 24곡을 선보이며 약 2시간의 일정을 마쳤다. 소속사 뮤직팜엔터테인먼트 측은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패닉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증명한 무대"라며 "대중음악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