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1-4화에서 김향기는 낮에는 평범한 여고생, 밤에는 아무도 모르게 BL(Boys Love) 웹소설을 집필하는 작가 여의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극 중 여의주는 새로 이사 온 꽃미남 교사 4인방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집착광공의 서사를 대입하는 엉뚱한 인물이다. 김향기는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여의주의 망상 장면들을 특유의 맑고 순수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중화시키며 시청자들을 납득시켰다. 특히 자신이 쓴 소설을 읽으며 도파민에 절여진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은 "역시 김향기"라는 감탄과 함께 '김향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작품에서 김향기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다. 수학 교사 가우수(차학연 분)와 악연으로 엮이며 휴대폰 액정이 박살 나는 것은 예사, 자신이 망가뜨리고 버린 가우수의 안경을 찾기 위해 쓰레기차를 쫓아가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등 처절한 수난기를 그려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연은 여의주라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시리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4화 엔딩에서는 선생님들을 모티브로 쓴 여의주의 소설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작가 여의주의 본격적인 성장기와 비밀스러운 집필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는바. 김향기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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