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 8회에서는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자유 시간과 새로운 목적지 페티예에서의 8번째 크레이지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크레이지 4맨은 각자의 방식대로 마지막 시간을 즐겼다. 비, 김무열, 이승훈은 이스탄불 대표 명소 블루 모스크를 찾았다. 수만 장의 푸른 타일과 장엄한 돔, 빛을 머금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공간에 들어선 멤버들은 "언빌리버블", "압도적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새집 인테리어에 미친 빠니보틀은 또다시 그랜드 바자르로 향했다. 하지만 형형색색 현란한 튀르키예 조명에 온 신경을 빼앗긴 그를 정신 차리게 한 것은 예상 밖의 살벌한 가격이었다. 결국 "18세기 오스만 스타일"이라며 가게 직원이 추천한 비교적 저렴한 감성 조명으로 적정선을 찾았지만, 이번엔 흥정이 문제였다. 자신이 야심 차게 제시한 금액을 직원이 두말없이 흔쾌히 수락하자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낀 것. 흥정 머신 곽튜브를 그리워하는 빠니보틀의 씁쓸한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8번째 미션의 날 에메랄드빛 욀뤼데니즈 해변의 장관에 감탄하던 그때 이들 앞에 무시무시한 장정 4인이 등장했다. 바로 튀르키예 국민 스포츠 오일 레슬링 선수들. 멤버들이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은 오일 레슬링 시범 경기를 선보였고, 무엇보다 멤버들은 온몸에 오일을 바른 채 바지 안으로 깊숙이 손을 넣어 상대를 제압하는 파격 기술에 넋을 잃고 말았다. 게다가 오일 레슬러 전용 바지 키스펫을 착용하는 과정부터 난관이었다. 뻣뻣하고 두꺼운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바지에 다리를 구겨 넣느라 여기저기서 비명이 난무한 것. 김무열은 "갑옷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빠니보틀은 "살면서 이런 옷은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대전이 시작됐다. 1라운드에선 이승훈이 시작부터 꼬집기 등 더티 플레이로 경고를 받는 사이 빠니보틀이 기습 다리 공격으로 승리, 작은 거인의 괴력(?)을 입증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운동 광인 비와 김무열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김무열의 저돌적인 헤드록 공격에 위기를 맞았던 비는 순간적인 힘을 폭발시켜 김무열을 내리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비와 다우붓의 대결. 챔피언을 상대로 비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접전을 펼쳤지만, 연속 경기로 인한 체력 소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굴욕적인 자세도 마다하지 않는 투혼으로 현지 레슬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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