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한 이범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홀로 아침을 맞이한 이범수는 정갈하게 이부자리를 정리한 뒤 곧장 아이들의 방으로 향했다. 이제는 주인 없이 텅 비어버린 공간이었지만, 이범수는 쉼 없이 청소기를 돌리며 아이들의 빈자리를 정돈했다.
이범수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당일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이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범수는 "이혼이라는 게 승자가 없잖아요. 둘 다 아프다"며 둘이 아니지 아이들이 있으니까. 제가 아픈 건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에게 아픔을 남겨서"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합의 이후 아이들과 다시 만났던 순간도 떠올렸다.
이범수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몰라 많이 걱정됐는데 합의가 끝나고 2~3일 뒤 아이들에게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만났다. 정말 아이들과 몇 년 만에 웃은 것 같다. 그 뒤로 아들은 학교 갔다 와서 일주일에 두 번도 온다. 딸도 자주 온다.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범수는 통역가 이윤진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약 2년에 걸친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자녀들은 각자의 환경에서 생활 중이며, 그는 떨어져 지내는 시간 속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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