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예측불가'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사진=텐아시아DB
김숙이 '예측불가'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사진=텐아시아DB
쑥패밀리가 유쾌하고도 힘겨웠던 ‘이엉 이기’를 무사 완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예측불가[家]’ 4회에서는 서까래 목공 작업에 이어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집줄 놓기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220평 제주 별장 공사 2일 차를 맞이한 김숙, 이천희, 빽가, 장우영은 전날 볏짚 운반 작업으로 미처 완료하지 못했던 목공 작업에 나섰다. 출근 도장을 찍자마자 대들보, 종보, 도리 등 총 1260kg의 자재를 옮기는가 하면 곧바로 서까래 다듬기 작업에 투입되는 등 쉴 틈 없이 움직였다.

그런 가운데 전날 김숙과 빽가의 타박을 한 몸에 받았던 ‘목공팀’ 이천희와 장우영은 김숙과 빽가가 목공 작업에 난항을 겪자 기다렸다는 듯 폭풍 잡도리를 시전했다. 김숙과 빽가 역시 직접 겪어보니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나 이천희와 장우영의 잔소리 폭격에 티격태격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다사다난했던 목공 작업이 끝나고 얼마 후 다시 제주를 찾은 김숙과 이천희, 장우영은 다음 공사 스텝에 돌입했다. 성읍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작업하는 곳에서 다 같이 이엉 작업을 하게 된 것. 현란한 손놀림으로 척척 이엉을 만들어내는 ‘삼춘’(제주도에서 남녀 구분 없이 웃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들 스킬에 감탄하던 이들은 작업복을 갖춰 입고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김숙이 '예측불가'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사진제공=tvN
김숙이 '예측불가'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사진제공=tvN
어르신들이 알려준대로 열심히 호렝이(줄을 비틀어 엮어줄 때 사용하는 전통 도구)를 돌리던 이천희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우왕좌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영은 삼춘들의 노동요 요청에 파격적 선곡으로 즉석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작업이 계속되자 멤버들은 하나둘 지쳐갔고, 때마침 찾아온 새참 타임으로 몇 시간 만에 드디어 쉬게 됐다. 어르신들이 손수 준비한 뜨끈한 팥죽과 김치를 맛보는 것은 물론 도파민 폭발하는 삼춘들의 첫사랑 이야기까지 듣게 된 쑥패밀리는 눈을 반짝였다.

유독 짧게 느껴졌던 꿀맛 같은 휴식 후 다시 작업에 나선 이들은 떠들 시간도 없이 일을 하다가도 스텝을 밟으며 흥을 불태웠다. 특히 야무진 손놀림으로 삼춘들의 마음에 쏙 든 김숙은 집줄 놓기에 지정하고 싶다는 무시무시한(?) 스카우트 제의를 은근슬쩍 빠져나가며 동네 어르신들과도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모두가 협력해 작업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양손 가득 저녁 식사를 준비해 온 송은이의 깜짝 등장에 환호했다. 딱새우부터 아귀탕, 유명 빵집의 빵까지 일꾼들의 취향을 저격한 메뉴들을 나눠 먹으며 고단했던 하루를 든든하게 채운 쑥패밀리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김관태 PD는 “사실 공사 과정이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멤버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공사에 임하는 자세와 문화유산 지정 구역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5회에서는 공사가 진행될수록 점점 적성을 찾아가는 일꾼들과 중도 포기 선언을 하게 된 김숙의 사연, 그리고 예측 불가한 만남까지 공개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