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08회에서는 예능 ‘흑백요리사’ 시리즈로 주목받은 중식 셰프 박은영과 한식 셰프 김시현이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박은영이 김종국의 새로운 ‘안양 동생’ 라인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안양 출신인 박은영은 “안양에서 김종국이 진짜 유명했다”라고 밝혀 김종국을 뿌듯하게 했다. 이어 “안양 1번가 돈가스집에서 싸움을 크게 하셨다는 소문이 있다. 100대 1로 이겼다는 말도 들었다”며 ‘안양 김도끼설’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그저 구전 설화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화끈한 입담을 자랑한 ‘안양 동생’ 박은영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박은영은 특유의 인기 욕심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시현이 ‘아기맹수’ 별명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앙~’ 포즈는 카메라가 찍는 줄 모르고 자연스럽게 취한 것”이라고 말하자, 박은영은 “‘아기맹수’ 너무 귀엽더라. 저도 저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미리 포즈 하나 준비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완자 퀸카 밈’의 주인공이기도 한 박은영은 화제의 춤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배운 춤이다. 홍콩에 있을 때 ‘타샤니’ 애니 선생님께 배웠는데, 선생님이 ‘네가 열심히 하는 건 보기 좋은데 굳이 나한테 배웠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라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화제의 ‘퀸카’ 댄스와 최근 연습 중인 ‘NOT CUTE ANYMORE’ 댄스까지 선보이며 끼를 발산한 박은영은 “춤추니 광고 섭외만 10개 이상 들어오더라. 춤 맛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안양 동생'의 연이은 활약에 김종국은 "역시 안양이라 좋아. 시원시원해"라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중식 14년 차 박은영은 “사실 셰프에 뜻은 없었다. 대학을 고민하던 중 단순하게 조리학과를 선택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중식 전공을 하면 현지 교환학생을 보내준다고 해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요알못’에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과 수석’까지 차지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설명해 감탄을 이끌었다.
반면 김시현은 입시미술을 준비하다 적성을 찾아 요리에 입문한 사연과 함께 열정 넘치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미쉐린 식당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모집 공고가 안 떠서, 포트폴리오와 편지를 들고 무작정 찾아가 채용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두 셰프는 험난한 주방에서 겪은 부상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박은영은 “면 반죽 기계에 손을 다친 적이 있다. 손이 너덜너덜해져 피가 철철 났는데, 서비스 타임이 다가와 병원도 못 가고 박스테이프로 칭칭 감고 근무했다”라고 말했고, 김시현은 “뜨거운 물을 옮기다 화상을 입어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체표 면적 25% 정도였다. 당시 조리복을 벗자마자 팔에서 살점이 후두둑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은영과 김시현은 ‘옥탑방 초간단 10분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며 쏠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은영은 중식 짜장라면 ‘고버짜’를, 김시현은 제철 나물 듬뿍 ‘대충나물전’을 선보였다.
한편, 박은영은 오는 5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의사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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