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윤서현이 91세 아버지에게 여전히 용돈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그는 “나는 아직도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는 아들”이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아버지는 정말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셨다. 어릴 때는 몰라서 투정도 부렸지만 지금은 그 삶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다”고 말했다.

윤서현은 아버지의 절약 습관을 떠올리며 “휴지 한 칸도 아껴 쓰시고 작은 것도 허투루 쓰지 않으셨다. 요지도 잘라서 쓰실 정도였다”고 전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매일 천 원씩이라도 저금을 하셨다. 그렇게 모은 돈이 결국 자식들에게 돌아왔다”며 “큰돈이 아니라도 그 과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아버지가 여전히 용돈을 건넨다고 밝힌 그는 “그 돈은 제 주머니에 있는 돈과 전혀 다른 의미”라며 “쓸 수가 없다. 다른 돈과 섞이지 않게 따로 모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돈은 가치로 매길 수 없는 돈”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서현은 “이 나이가 돼서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병상에 계셔도 존재만으로 감사하다. 제게는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용식이 “용돈을 드리냐”고 질문하자 윤서현은 “안 드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용돈을 안 받으신다”며 자신보다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윤서현은 ‘순풍 산부인과’, ‘올인’, ‘거침없이 하이킥’, ‘막돼먹은 영애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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