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모녀가 tvN '유퀴즈'에 출연해 10년 뒷바라지 과정 공개
어머니는 훈련비 마련 위해 집 팔고 12번 이사, 25만km 운전
최민정 "스케이트 아니면 안 되겠다" 3일 만에 운동 지속 결정
최민정이 어머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했다. / 사진=tvN 영상 캡처
최민정이 어머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했다. / 사진=tvN 영상 캡처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가 어머니와 함께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최민정의 어머니는 훈련비 마련을 위해 집을 팔고 12번 이사하며 10년간 25만km를 운전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어머니가 출연했다.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빙상장에서의 맹훈련

최민정은 어렸을 적에도 거의 빙상장에 살다시피 훈련했다고. 새벽 5시에 기상,하거나 밤 10시까지 맹연습한 적 있다고 한다. 최민정이 있기까지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있었다.
최민정이 어머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했다. / 사진=tvN 영상 캡처
최민정이 어머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했다. / 사진=tvN 영상 캡처
집을 팔아 훈련비 마련, 12번의 이사

통상 운동 선수가 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후원을 받기 힘들어 비용이 많이 든다. 어머니는 "중간에 알바를 한번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제가 민정이를 픽업해야 하지 않나"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집을 팔아서 훈련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수밖에 없더라"고 전했다.

이에 어린 최민정은 엄마에게 "집이 왜 이렇게 작아지냐"고 했다고. 어머니는 "'너 때문에'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돈이 나올 데가 없잖나"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민정의 훈련을 위해 최민정 가족은 이사를 12번이나 했고, 어머니는 도시락 3~4개를 싸들고 학교, 빙상장 등을 오가며 10년간 25만km을 운전했다고 한다. 연년생 두 딸을 키워야했던 어머니는 "힘들더라"고 솔직히 이야기하기도 했다.

"스케이트 아니면 안 되겠다" 결국 택한 스케이트

어머니는 너무 힘들어 최민정이 운동을 그만두길 바란 적도 있었다. 최민정은 "일주일만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 고민하려고 하는데, 3일 만에 답이 나왔다. 스케이트 아니면 안 되겠더라. 공부하면서도 스케이트 타면서도 생각했는데 '나는 스케이트 타야겠다' 싶더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솔직히 엄마처럼 살라고 하면 저는 못 살 것 같다. 제가 운동하는 것보다 엄마가 더 힘들었을 거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관련 주제: 최민정,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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