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서로 욕하는 것까지는 오케이 한 부분이었다"며 "MC딩동이 평소에도 2년 전 음주 사건을 개그 소재로 많이 이야기해 왔다"고 했다. 이어 "(MC딩동이) 나를 가장 무시했고, 내 목소리가 귀에 잘 들린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MC딩동이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면 고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상해 진단서는 전치 2주가 나왔다"며 "그제 변호사를 선임했고 어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MC딩동이 먼저 합의금 1000만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며 "변호사는 단순 폭행으로 합의를 권하고 있지만 이것도 거절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MC딩동이 계속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MC딩동은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여성 BJ에게 폭행을 가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BJ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자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MC딩동은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와 BJ에게 사과했고,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아이들이 생각나 순간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MC딩동은 해당 상황이 온라인에서 왜곡되고 확대 해석됐다고 주장하며 일부 누리꾼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최근 '현역가왕 시즌3' 사전 MC로 활동하며 복귀를 시도해 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