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온다웍스 대표 / 사진제공=쇼박스
임은정 온다웍스 대표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이하 '왕사남')가 갑작스레 표절 시비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자 임은정 대표가 이를 부인했다.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사남'의 제작자 임은정 온다웍스 대표를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과 영월 유배지의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6일 천만영화에 등극했으며, 지난 10일까지 118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천만영화 제작자가 된 임 대표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가장 감사한 건 관객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계획했던 일정들을 실행하고 천만을 찍고 난 지금, 한 명 한 명 같이 만들었던 사람들이 다 떠오른다.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왕사남'은 최근 갑작스레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2019년 별세한 연극배우이자 엄흥도의 후손 A씨의 유족이 A씨가 생전 작성한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 초고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표절을 주장한 것.

표절 논란에 대해 임 대표는 "기사로 접하게 됐다. 입장 표명은 했다"며 "내용증명을 받진 않았다. 상황 변화는 아직 없다. 저희 입장은 성실하게 강경하게 나갔다. 추가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참고한 작품이 있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나리오를 픽업한 것도 아니고 원안 단계부터 작업했다. 대사 한 줄도 없었을 때부터 시작했다. 트리트먼트 작업, 초고 작업을 같이 했던 작가도 계신다. 계약 과정, 회의 과정, 회의록 같은 것도 다 있다. 저희가 합숙하면서 각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과정들이 보시면 납득할 만한 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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