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9시 2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나지현/극본 문현경)15회에서는 한민증권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홍금보(박신혜 분)와 자리를 지키려는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치열한 지분 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금보는 강필범의 전처 최인자(변정수 분)를 찾아가 과거 딸 강노라(최지수 분)의 유괴 사건 배후에 송주란(박미현 분) 실장이 있음을 폭로하며 협조를 구했다. 최인자는 강필범에게 송주란의 만행을 알리며 결단을 촉구했으나, 강필범은 비자금 사수와 회사 경영이 우선이라며 자식의 상처조차 외면하는 비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실망한 최인자는 본인이 보유한 지분 1%를 홍금보 측에 넘기며 복수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강필범과 송주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송주란은 여의도 해적단의 핵심 인물인 고복희(하윤경 분)의 과거 횡령 및 절도 혐의를 빌미로 경찰에 신고해 그녀를 긴급 체포하게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동료의 구속에 강노라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홍금보에게 반기를 드는 듯 보였고 이를 기회로 삼은 강필범은 딸을 회유해 죽은 아들 강명휘(최원영 분)의 지분 9%를 승계시킨 뒤 한민증권의 새로운 얼굴로 내세우려 했다.
그러나 승리의 미소를 짓던 강필범 앞에 강노라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민증권 사장 취임 및 신년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강노라는 송주란이 준비한 화려한 의상 대신 정직한 사원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노라는 기숙사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배웠다"고 고백한 뒤 "보유한 지분 전체를 홍금보의 여의도 해적단 측에 행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어린 시절 유괴 위기 속에서도 몸값 지급을 거절했던 아버지의 냉혹함에 상처받았던 강노라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강필범의 뒤통수를 치며 경영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것이다.
대미를 장식한 강노라의 선언으로 한민증권의 주인은 다시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위기를 느낀 송주란과 봉달수(김뢰하 분)의 분열이 암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홍금보가 쓰러진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최종회를 앞두고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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