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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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태우가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최근 정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조 단종도...'왕과 사는 남자'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왔다고 한다"는 멘트와 사진을 올렸다. 앞서 정태우가 올렸던 사진 속 어린 단종 역을 맡은 정태우는 흰색 한복 차림에 갓을 쓰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 정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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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정태우는 자신이 연기했던 '단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대거 방출 했다. 정태우는 "12살에 '한명회' 에서 첫 단종을..17살에 '왕과비'에서 마지막 단종을 연기했다"며 "실제 단종은 12살에 즉위하여 17살에 폐위된다. 한명회에서의 단종은...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빼앗겨야 했던 불쌍하고 안타까운 두려움 많은 어린 왕이었다면 왕과비에서의 단종은...모든걸 알기에 더 고통스러웠던 침묵보다 외침과 호소가 많았던 중전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었던 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요즘 '왕과사는남자' 덕분인지 많은 분들이 원조단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 사진들을 올려달라셔서 몇장 찾아 올립니다"는 멘트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어린 정태우는 붉은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쓴 모습이다. 자수 문양이 새겨진 어깨 장식과 가슴 중앙의 용 문양이 또렷하게 보이며 단정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같은 의상을 입은 채 눈물을 글썽이며 입을 벌리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의 앳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정태우는 궁중 한복을 입은 김민정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민정은 초록색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 차림에 화려한 가채를 올렸고 정태우는 붉은 왕복을 입은 채 실내 공간에 서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회색 도포와 갓을 착용한 정태우가 흰 한복 차림의 김민정과 함께 문 앞에 서 있는 장면이 담겼다.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의 앳된 얼굴로 사극 의상을 갖춰 입고 있다.
사진 = 정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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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팬들은 "원조나 요즘이나 단종의 조건은 미소년인가 봅니다" "영화보면서 정태우 배우님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일단 단종하면 그 누구보다 정태우 배우님 이 먼저 생각납니다" "화이팅" "단종하면 정태우" "너무 기요미" "어릴 때 모습 그대로네요" "추억 돋아요" "연기 정말 잘했죠" "김민정 배우랑 케미 최고" "사극 다시 보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실제로 정태우는 1994년 KBS 2TV 드라마 '한명회', 그리고 1998년 KBS 1TV '왕과 비'에서 두 번이나 단종 역을 맡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 속 '단종'의 이미지는 정태우이기도 했다.
사진 = 정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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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의 관객 수가 1일 800만명을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주말과 삼일절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연휴의 중반에 누적 관객 800만을 넘기면서 천만 영화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왕 이홍위(박지훈 분)의 영월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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