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허가윤이 3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21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허가윤의 출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허가윤은 "어느 날 오빠가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이 안 좋다는 걸 발견해 수술을 하기로 했고, 3일 정도 앞둔 날이었는데 부모님에게 전화가 와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오빠는 독립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된 상황이었다. 허가윤은 "(오빠 유품이) 다 새것이었다. 전자기기도. 포장지도 뜯지 않은 라면과 참치캔도 있었다"며 "본인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진짜 몰랐을텐데"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른 세상이 있다면 거기서는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오빠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2020년 12월 친오빠를 떠나보냈다. 이후 강연을 통해서도 생전 오빠에 대해 "의료 회사에 다녔고 일이 정말 많고 바빴다"며 "가족 외식을 해도 못 오거나 밥만 먹고 바로 가는 날이 많았고, 내가 본가에 가도 집에 없는 날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오빠는 '목표한 만큼 돈을 모으면 독립해 보고 싶다, 장기로 여행 가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그중 첫 번째로 말했던 독립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런 일이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허가윤은 이후 허가윤은 "내가 당장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이 살자. 나의 성공과 명예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살자. 무엇이든 미루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발리로 떠난 그는 "발리에서 처음으로 혼자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밥도 혼자 먹었다"며 "남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다니는 사소한 것들이 편안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6년 팀 해체 이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출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허가윤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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