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 사진 = IMDB 캡처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 사진 = IMDB 캡처
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와 HBO 시리즈 '유포리아'에 출연한 배우 에릭 데인이 향년 53세로 별세했다. 이는 ALS(이하 루게릭병) 진단 발표 후 약 10개월 만이다.

19일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을 통해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과의 용감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가 앓았던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파괴되면서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유족은 "그는 마지막 순간을 사랑하는 친구들, 헌신적인 아내 그리고 두 딸 빌리와 조지아와 함께 보냈으며 투병 기간 동안 루게릭병 인식 재고와 연구에 힘썼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유족은 "그가 받은 사랑과 지원에 언제나 감사했다.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에릭 데인은 지난해 4월 루게릭병을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진단 직후 그는 '유포리아' 촬영 재개를 예고하며 투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9월에 개최된 에미상 시상식에 불참해 건강 악화설이 제기됐으나 최근까지 회고록을 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에릭 데인은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에서 마크 슬론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유포리아'에서 칼 제이콥스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선을 연기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2004년 배우 레베카 게이하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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