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멸치감자조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미선은 "내가 엄마를 엄마라고 부른 세월이 벌써"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30년도 넘었다"고 했다. '순풍산부인과' 할 때 박미선은 32살, 선우용여는 54살이었다고. 박미선은 "엄마가 '순풍' 했을 때가 지금의 내 나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박미선 남편 이봉원이 2년간 일본 유학 가있던 시기라 두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갔다 하며 가깝게 지냈다고.
두 사람은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선우용여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팍팍 쓰러진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저 들으라고 하신 얘기냐"며 웃었다. 선우용여는 "너 들으라고 한 얘기가 아니라 요즘은 너무 힘들게 산다"며 "늦게 오는 거보다 빨리 아픔이 오는 게 낫다. 나도 뇌경색이 예순이 아니라 쉰 그때 왔으면 더 깨달았을 거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꺼내놨다.
박미선은 "안 아프면 좋겠지만 아프고 나서 긍정적으로 본인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게 하느냐, 그걸 깨닫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선우용여는 "어떤 사람은 깨닫고 어떤 사람 못 깨닫는다. 한탄한다. 절대 한탄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박미선은 "엄마가 옆에서 계속 얘기를 해준다. 엄마가 푯대다. 내가 저렇게 저 길을 따라가고 싶다. 엄마가 빛이 돼줬다. 힘이 된다"라며 "살면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누가 이렇게 나를 걱정해 줄까 싶더라"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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