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나 보는 것 같아 눈물"...선우용여, 남편 빚더미 견딘 뼈아픈 조언 ('순풍')
배우 선우용여가 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에게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멸치감자조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선우용여의 집을 찾은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변화된 근황을 전했다.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은 머리카락이 빠져 삭발만 세 번을 했다고.

박미선은 "머리가 한 번 다 빠지고 새로 났는데 애기 머리처럼 됐다"며 짧아진 머리를 공개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머리가 아주 예쁘다. 패션이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맛이했다.

선우용여가 끓인 만두 떡국을 함께 먹으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와 경제력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과거 박미선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일본 유학 중인 남편 이봉원을 살뜰히 뒷바라지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미선 나 보는 것 같아 눈물"...선우용여, 남편 빚더미 견딘 뼈아픈 조언 ('순풍')
"네가 돈을 번다고 해서 나서거나 잘난척 하면 안 된다"며 "항상 (남편에게) 미안해해라"고 강조했다며 박미선은 "내가 안됐나보다. (선우용여) 선생님은 방송에서 내 얘기만 하면 운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선우용여는 "박미선한테 마음이 갔던 이유가 나랑 똑같아서였다"며 "집안에 남편과 아내 중 한 사람이 잘되면 안 되게 되어 있다"며 "너와 내가 비슷하다. 우리가 세니까 남자가 안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미선은 선우용여의 이 같은 지적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때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남편에게) 항상 미안해하고 있다"며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남편의 빚을 갚았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남편이 6~700만 원을 갚은 상태였고 내가 도장을 찍으며 빚쟁이가 된 거다. 남은 돈을 갚아야 했다. 그때 집 한 채 값이 50만 원이었으니까, 그 빚이 지금으로 따지면 거의 200억 원이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미선과 이봉원은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미선을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tvN '유퀴즈'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으며 임파선 전이 사실을 알게 돼 항암 치료까지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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