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공개된 '연기의 성'에 출연해, 협찬을 둘러싼 배우들 사이의 자존심 싸움과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특유의 위트로 풀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이동휘의 요청으로 한자리에 모인 임형준과 김의성의 관계 정리로 시작됐다. 임형준은 이동휘를 두고 "유일하게 동생인데, 그나마 말을 듣게 되는 동생"이라고 설명했고, 김의성은 곧바로 "나는 그런 걸 모르겠는데?"라고 받아치며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에 임형준은 "둘이 성격이나 이런 게 안 맞긴 하다"라며 은근한 친분 과시에 나섰다.
이어 등장한 이동휘는 직접 기획과 출연에 나선 영화 '메소드연기'의 개봉 근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임형준은 해당 작품에 함께할 뻔했던 비화를 공개했고, 이동휘는 "제일 먼저 제안했었다"라고 전했다. 임형준은 "한 번 튕겼더니 바로 다른 배우로 가더라"라고 캐스팅 불발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배우 윤경호가 합류하게 된 사실이 밝혀지자 이동휘는 "형준이 형한테 진짜 고맙다. 형준이 형이 거절하는 바람에 윤경호 형이 들어왔다"라며 "그 뒤로 (경호)형이 작품도 잘됐다"라고 캐스팅 거절에 감사를 표했다.
문제는 계산대 앞에서 나타났다. 협찬은 이동휘만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난처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총액 '128만 원'이라는 금액에 놀란 김의성과 임형준은 장바구니를 하나씩 비우기 시작했고, 이동휘는 급히 관계자와 통화를 이어갔다. 이동휘는 "같은 배운데 20%는 조금… 연기 같이하는 사람들이다. 작품도 같이 했다"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협상에 나섰다.
흥정 끝에 이동휘는 두 사람에게 최종 할인율에 대한 결과를 전했다. "의성이 형은 50%"라는 말이 떨어지자, 김의성은 만족한 표정을 지었고 임형준을 향해 이동휘는 "원래는 20%였는데, 본사에 잘 얘기해서 조금 더 받게 정리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임형준이 "30%면 괜찮다"라고 하자, 이동휘는 태연하게 "21.5%"라고 답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임형준은 이내 "장난하냐"라며 실소를 터뜨렸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결국 임형준은 씁쓸한 표정으로 물건을 3개월 할부로 결제했고, 마지막까지 이동휘는 "형준이 형은 왜…"라며 고개를 갸웃해 묘한 여운의 웃음을 남겼다.
'연기의 성'은 김의성이 출연하고 임형준이 기획·연출·각본·출연을 맡은 모큐멘터리 예능으로, 실제 배우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식이 특징이다. 이동휘의 등장으로 명품 배우들의 '생활 연기'가 지닌 위트를 한층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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