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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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17년 만에 봅슬레이에 재도전하며 추억의 질주를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폐오르간), 하하(늙은 섞박지), 허경환(잔땀), 주우재(이윤석), 정준하(강남역 변우석), 신입 회원 박명수와 함께한 ‘쉼표, 클럽 강원도 번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2.9%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봅슬레이 체험 후 “옛날 생각 났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말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유재석은 강릉 커피거리가 시작된 곳으로 회원들을 인솔했다. 그는 ‘선택 관광’ 겨울 액티비티로 봅슬레이 체험을 준비했다. 체험 비용은 5만 9000원이었고, 9000원 잔돈은 3:3 팀을 나눠 기록 대결을 해서 내기로 했다. 봅슬레이 초심자 하하-허경환-주우재 ‘동생’ 팀은 아찔한 스피드에 눈물을 흘렸고, 하하는 다리에 힘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반면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는 17년 전 ‘무한도전’ 봅슬레이 경험을 되살리며 ‘경력직’의 위엄을 뽐냈다. 유재석은 “이렇게 셋이 얼마만에 타보는 거냐”라며 추억에 잠겼다. 그 와중에 정준하는 무섭다며 칭얼거렸고, 박명수는 “일 없어 봐라 그게 더 무섭지”라며 타박했다. 38세 유재석, 39세 정준하, 40세 박명수의 과거 모습에 현재 세 사람의 모습이 겹쳐졌고, 한계 없이 내달리던 그날과 똑 같은 모습이 연출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들은 생명줄을 잡듯 서로를 의지하며 썰매를 탔다.

질주를 마친 뒤 유재석은 썰매에서 먼저 내려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형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옛날 생각 났어”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저도 뭉클했다”라면서 여운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결과는 ‘형님’ 팀의 연륜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승리로 마무리됐고, 유재석의 탁월한 코스 선정에 모두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가까스로 다져온 우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쉼표, 클럽’의 분열이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설 특집 MBC ‘놀면 뭐하니?’는 오는 21일 평소보다 10분 앞당겨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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