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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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셰프가 최근 새 업장을 냈다고 밝히며 애주가 면모를 보였다.

최근 서울 한남동 테이블포포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참여했던 김성운 셰프를 만났다.

김성운 셰프는 '흑백요리사2'의 백수저 참가자로 최종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블포포', 한식주점 '포차포포'를 이끌고 있는 그는 '태안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태안의 제철 해산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로 담아낸다. '흑백요리사2'에서 김성운 셰프는 지역 식재료와 손맛에 집중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였고,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태도로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김성운 셰프는 한남동의 파인다이닝에 이어 지난달에는 옥수동에 캐주얼한 분위기의 주점 포차포포를 오픈했다. 노포, 포장마차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한남동으로 1년 정도 출퇴근했는데, 집과 6~7분 정도 거리라서 편하더라. 그래서 집 근처에 차리면 좋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포차 콘셉트의 업장을 오픈한 건 사실 김성운 셰프 자신이 '아지트'로 활용하려는 이유도 있었다. 그는 "제 아지트가 맞다"며 웃었다. 이어 "사람들과 모여서 노는 걸 좋아한다. 맛있는 제철 식재료가 있으면 혼자 먹기 아깝잖나. 세 달에 한 번 정도 우리 집에서 모였는데, 아내 눈치가 보이더라. 우리 집 강아지도 우리가 너무 늦게까지 놀면 잠을 못 자더라"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금 사는 곳 근처에 친한 셰프들이 많이 산다. 코로나 때 어디 가기가 어려워서 동생들한테 '술만 가져와라'며 소규모 모임을 했던 게 계속 이어진 거다. 그러다가 아예 포장마차를 차리자고 된 거다. 1년간 기획해왔고 최근 개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밤 늦게도 지인 셰프들이 많이 찾아와서 너무 좋다"며 "집 가까우니 음주운전 할 일도 없고, 주변에 사는 아는 셰프들도 많고 좋다. 집도 가깝고 친구들도 가깝도 업장도 가깝고, 내가 그렸던 로망들이 내 원 안에 다 있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은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시즌2는 백수저 최강록 셰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2에서는 최강록을 비롯해 후덕죽, 임성근, 손종원, 선재스님 등의 셰프들이 주목받았다. 임성근 셰프의 경우 자신감 있는 태도와 직설적 화법으로 화제가 됐으나, 이후 음주운전을 비롯해 전과 이력으로 논란이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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