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을 만났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박정민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전 약혼녀 채선화(신세경 분)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을 연기했다.
박정민은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화사와 함께한 달달하고 애틋한 분위기의 축하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봉을 앞둔 현재, '조인성보다 잘생겼다', '국민 전 남친'이라는 반응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우리 엄마가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대세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뜻밖에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박정민은 "아버지는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그는 "큰아버지 병문안을 갔는데 수간호사님이 저를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했다. 아버지가 '널 보고 바로 알아봤냐'라고 묻더라. '알아봤다'고 했더니 '그것 참 신기하네, 허허허' 하시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정민은 "SNS에서 제 얘기가 뜨면 안 나오게 하려고 '관심 없음'을 누른다. 괴롭다"며 민망해했다. 인기를 인지하는 걸 "억지로, 굳이 막고 있다"는 박정민. 화제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박정민은 여전히 한 발 물러선 거리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애써 외면하고 경계하는 이유를 묻자 "곧 없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36세' 이주빈, 결혼 생각 밝혔다…"쌍둥이 육아 2시간 30분 하고 환상 전부 깨져" ('스프링')[인터뷰①]](https://img.tenasia.co.kr/photo/202602/BF.4328978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