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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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데프콘 썸 어때요'가 신윤승의 고백과 뽀뽀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2023년 11월 12일 '개그콘서트' 부활과 함께 시작된 '데프콘 어때요', '데프콘 썸 어때요'가 만 2년 2개월 12일 만에 종영했다. 100회 넘게 방송된 이 코너는 '달인'에 이어 '개그콘서트' 역대 장수 코너 2위에 등극했다.

이날 조수연은 러시아 발레 유학을 떠나겠다며 공항에 도착했다. 신윤승은 공항까지 달려왔고, 조수연은 "윤승 씨 얼굴 보면 말 못 할 것 같아 편지 써왔다"며 편지 봉투를 건넸다. 그런데 봉투 안에 담긴 건 중국집 메뉴판이었다. 조수연은 당황하며 "이건 러시아 가서 보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윤승은 러시아는 추울 것이라며 목도리를 둘러줬고, 김치, 카레, 참치, 라면 등 조수연에게 먹을 것을 챙겨줬다. 결국 조수연은 비행기를 타러 갔고, 신윤승은 조수연의 편지를 꺼내 읽었다. 조수연은 "윤승 씨와 함께했던 순간들은 정말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신윤승 씨"라는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신윤승은 "왜 이렇게 허전하지?"라며 "나 수연 씨 좋아했나? 수연아! 가지 마"라고 외쳤다.
사진='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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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조수연이 "나 러시아 안 가고 신윤승 씨와 함께하려고요"라며 달려와 안겼다. 신윤승은 "디스크가 터졌다"며 조수연을 내팽개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윤승은 "나랑 사귈래?"라고 고백했고, 관객들의 "뽀뽀해" 연호에 두 사람은 진짜 뽀뽀를 하며 코너를 마무리했다.

자존감이 남다른 남녀의 소개팅을 다룬 '거울 남녀'에서는 찜질방에서 마주친 황혜선과 송영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거울 속 황혜선을 연기하는 이수경은 쪼그리는 동작을 따라 하다 균형을 못 잡고 넘어졌다.

코너 말미에는 황혜선과 송영길, '거울 속 커플' 이수경과 김시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송영길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머리로 삶은 달걀을 깨자고 제안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송영길은 "어떻게 머리를 때릴 수 있느냐"면서 황혜선의 이마에 입술을 맞췄다. 반면 거울 속에서는 이수경이 억지로 김시우의 머리를 붙잡아 자신의 이마에 뽀뽀하도록 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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