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민아 SNS
사진=권민아 SNS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피부 시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그가 사고 3일 후 심경을 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을 돌리고 싶다. 좋은 일 앞두고 이게 무슨 일이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권민아가 차 안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특히 그는 잡티 하나 없는 깔끔한 피부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영문을 몰라 "괜찮아요 언니, 행복한 일이 오고 있어요",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거예요"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글이 권민아가 의료사고를 당한 시점으로부터 3일 뒤 작성됨에 따라, 권민아가 의료사고 후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1월 말부터 2월까지 약속이 많아져서 이뻐지고 싶은 마음에 수면 슈링크 리프팅 600샷을 받았다. 그러나 깨어보니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얼굴 피부가 화상으로 뜯겨져 있었다"며 의료사고 사실을 알렸다.

첨부된 사진들 속에는 권민아의 양쪽 두 뺨과 목 일부가 붉게 변한 모습. 권민아는 "심재성 2도 화상이며, 신체의 10%에 달하는 얼굴 전체가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오랜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들이었는데, 얼굴 노출이 불가능해져 전부 날리게 됐다"며 이번 사고로 예정된 일정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으로 공황발작까지 찾아왔다"고 호소했다.

권민아의 설명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시술 과정에서의 과실을 부인하며 '기기 팁 불량'을 원인으로 꼽고 있는 상황. 이에 권민아는 "병원이 지난달부터 동의서 작성 등 기본 절차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의사가) 화상 전문 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치료를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원만한 합의를 원했으나, 병원 측이 '법적으로 합당한 금액'을 요구하며 사실상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현재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년 넘게 재판 중인 사건도 피해자인데, 또 소송을 가야 한다는 사실이 지친다"면서도 "법적으로 정직하게 판결받는 것이 덜 억울할 것 같다"며 강경 대응 의사를 비쳤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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