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그리가 출연해 전역신고를 했다.
그리는 입대 직전 '라스'에 출연했을 당시 전역 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명으로 활동하기, 여동생 운동회 참석, 새엄마에 대한 호칭 정리 등이었다.
입대 전 새엄마를 '누나'라고 불러왔던 그리는 이제 '엄마'라고 부르기로 결심했다. 그리가 새엄마에게 보낸 문자 첫 줄에는 '엄마'라는 단어가 보인다.
그리는 "호칭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르겠다'는 고백 같지 않나. 이미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라고 하겠다'는 말이 안 떨어지더라. 그러다 전역 전날이 됐다. 아직까지도 엄마라고 부르질 못한 거다. 용기 내서 전화를 드렸는데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핸드폰을 9시에 내야 한다. 55분까지 기다렸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 '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말씀드리기가 이상하게 어려웠다. 항상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에 식사할 때 보자면서 엄마라고 보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답장이 왔는데, 바빠서 아직 확인을 못했는데 미리보기에 좋아하는 뉘앙스가 보였다"며 호칭 정리 목표는 "이뤘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새엄마로부터 온 답장도 공개됐다. 문자에는 '호칭은 중요하지 않았어, 우리는 이미 가족이니까', '수현이(동생)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고민은 했지. 동현이 오빠한테 엄마는 왜 누나지? 할까봐', '엄마라고 해주니 뭉클하고 좋다', '곧 만나 아들' 등의 내용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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