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지난 1일 김선호가 세금 회피 목적으로 가족 법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김선호의 1인 법인 운영 관련과 관련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선호 측의 해명은 석연치 않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김선호가 대표로 등록돼 있으며, 부모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다. 김선호는 법인 자금으로 부모에게 수백,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지급했고, 부모는 이 돈을 다시 김선호에게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외에도 김선호 부모는 법인 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법인 소재지는 김선호의 거주지 주소지와 동일하다.
'1인 기획사'를 활용한 세금 회피 논란은 연예계 반복돼오고 있는 문제다. 배우 이하늬 역시 6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았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한 뒤 이례윤, 호프프로젝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3년 1월까지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았다. 현재는 남편이 대표를, 이하늬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국세청은 2024년 9월, 이하늬가 연예 활동 수익을 법인 소득으로 처리한 부분을 문제 삼아 약 60억 원을 추징했다.
김선호는 2021년 '갯마을 차차차'로 인기 정점에 올랐을 당시,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을 통해 교제 당시의 갈등을 폭로하면서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바닥으로 추락했던 그는 올해 1월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성공에 힘입어 재기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완벽한 복귀 서사'를 완성하기 직전 또 다시 터진 논란. 티빙 '언프렌드',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 많은 차기작에 캐스팅된 상황에서 이번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떨쳐내지 못한다면 또 다시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케데헌' 그래미서 상 탔지만…뒷맛 씁쓸한 K팝 반쪽 수상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602/BF.4315362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