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0회는 가구 분당 최고 시청률 0.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앞서 '이호선의 사이다'는 1회부터 10회까지 줄곧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날 방송은 '지구는 넓고 빌런은 많다'라는 타이틀 아래 일상에서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빌런 유형을 소개했다. 이호선과 김지민은 오프닝에서 "선이 있는 곳엔 악이 있고, 악이 있는 곳엔 선이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가 만난 빌런들이 너무 다양했지만 아직 등장하지 못한 빌런들도 있다"고 전하며 방송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후 이웃에게 막말을 퍼붓는 무례한 동네 빌런, 가까운 관계를 이용해 타인의 물건을 슬쩍 가져가는 관계형 빌런, 노년의 외로움을 파고드는 로맨스 스캠 사례 등이 소개됐다. 시청자들로부터 "혹시 내 주변 이야기 아니냐"라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이호선과 김지민은 "스트레스는 누가 준다고 다 받아먹는 게 아니다", "무례함은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호선은 이날 방송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빌런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상상하게 한 시간이었다.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보호막을 갖게 된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빌런이 될 수 있다"라는 역지사지와 함께 "알게 됐다면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민 역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 (특히) 10회 동안 50명의 빌런을 만나봤는데, 다행히 그 빌런에 저는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10회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보다 완성도 높은 정규 시즌을 준비해 오는 3월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선의 사이다'는 오는 3월 정규 시즌으로 컴백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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