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길용우와 함께 홍천 밥상을 만끽했다.
이날 길용우는 "방송이 뜸하다"는 허영만의 말에 "학교 나가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백석예술대학 연기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사극 '연인'에 출연한 김윤우가 제자인데, MBC 연기대상 신인 남우상 받았다"고 자랑했다.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길용우는 1986년 프리선언 후 KBS에서 '사모곡'이란 작품으로 고2 김혜수와 커플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길용우는 "그때 김혜수 씨를 항상 업고 다녔다. 도망 다니는 장면이 많아서 허리가 삐끗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열악했던 방송 현실을 토로하며 "음식 소품이 가짜였다. 음식 모형이었는데, 이후 조리실 세팅되면서 셰프가 조리대에서 요리를 해주더라. 얼마나 맛있는지, 장면 넘어갈 때까지 막 먹었다. 식사 시간에 굶고 일부러 촬영을 기다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자는 자꾸 매번 변신할 수 있는 역할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한테 주어지는 역할에 한계가 있다 보니 그런 부분이 어떨 때는 짜증 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길용우는 언제나 연기에 매진하고, 배우가 뭔지 보여준 사람이라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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