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이 지난 실력 논란을 딛고 자신감 넘치는 콘서트 라이브를 선보였지만, AR에 보컬이 다소 묻혀버렸단 아쉬움을 남겼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이들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SEOUL'를 열었다.

이날 이들 라이브는 팬들 사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긴장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넘치는 무대인 만큼 중간중간 들리는 허윤진의 보컬엔 단단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김채원은 커다란 AR 음량을 뚫고 탄탄한 보컬을 자랑했다.

아쉬운 건 무대가 AR 위주였단 점이다. 무대 중간 조금씩 들리는 허윤진 등 멤버의 라이브 보컬은 탄탄하고 안정적이었다. 무대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감을 얻은 멤버들은 점점 큰 목소리로 라이브를 했지만, 큰 AR 음량에 가려져 현장감이 부족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는 르세라핌을 둘러싼 라이브 실력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르세라핌은 2024년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 이후로 라이브 실력에 대해 대중의 비판적 평가를 받아왔다. 앞서 메인 보컬 허윤진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고(故)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가창했다. 라이브 보컬이 적나라하게 현장에 울려퍼졌는데, 불안정한 음정과 호흡으로 아쉽단 평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4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북미 등지 19개 도시에서 총 29회 공연을 펼쳤다. 이 중 12개 지역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지난해 11월엔 도쿄돔에 입성해 양일간 약 8만 관객을 모집하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SEOUL'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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