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강원도 홍천 산골마을로 혹한기 배달을 떠난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배달의 놀뭐-겨울 홍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하하와 유재석은 홍천 주민들을 위해 장을 보던 중 갈등을 빚었다. 하하가 어르신들이 좋아할 약과, 카스텔라 사자고 제안했지만, 유재석은 모두 반대했다.
결국 하하는 "재석이형 내가 얘기하면 싫어한다"며 "오늘 안 되겠다. 나랑 너무 싸운다. 내가 고르면 다 싫어한다. 안테나(유재석 소속사)에 고소장 보낼 거다. 이 정도면 사람 핍박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홍천의 스타’ 염희한 여사와 ‘홍천의 양관식’ 김정태 아버님의 집을 방문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고향집 오듯 익숙하게 들어선 반면, 첫 방문인 허경환과 주우재는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염희한 여사는 주우재를 유재석과 다른 프로그램을 함께한 배우 유연석으로 착각한 채 반가워했다. 허경환은 유행어 메들리로 자신을 어필했지만 김정태 아버님은 모르는 눈치였고, 유재석은 “어르신이 너 잘 모른대”라고 놀렸다. 그 와중에 염희한 여사는 구면인 스태프들을 챙겼고, 스태프 얼굴은 알지만 출연자는 모르는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식사를 하러 마을회관에 갔다가, 빠뜨리고 온 밥솥을 가지러 염희한 여사의 집으로 돌아갔다. 유재석은 ‘홍천 신입’ 허경환, 주우재에게 “너네들이 집에 들어가면 도둑이야. 가족 사진에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라면서 홀로 밥솥을 가지러 갔다. 그 사이 하하는 유재석만 두고 도망칠 작전을 세웠지만, 실행도 전에 발각됐다. 주우재는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며 하하를 배신했고, 허경환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으로 일관하는 처세술을 보였다.
식사 후 네 사람은 천연 눈썰매장에서 겨울의 홍천을 만끽했다. 네 사람은 돌부리에 꼬리뼈를 강타당한 채 곡소리를 내면서도 눈썰매를 즐겼다. 그 가운데 주우재는 썰매를 타다가 찢어진 장갑을 보여주며 칭얼거렸다. “그래 보이니까 그만해 이제”라며 주우재를 외면했던 허경환은 유재석이 “이거 봐라!”라고 부르자 ‘허위무사’가 되어 호다닥 달려갔다. 제작진까지 카메라를 들고 유재석에게 몰려든 사이, 돌부리보다도 주목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진 주우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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