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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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유승호와는 힘 못썼는데…곽동연, 박보검 손잡고 재도약 노린다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배우 곽동연이 이번에는 배우 박보검과 손을 잡았다. 지난 2년간 차은우에 이어 유승호와 예능 호흡을 맞추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그가 tvN 새 예능 '보검 매직컬'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곽동연은 30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보검 매직컬'에 출연한다.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박보검을 중심으로, 시골 마을에서 실제 이발소를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박보검이 메인 '헤어'를 맡고, 이상이는 '네일 케어 및 고객 응대', 곽동연은 '요리'를 담당하며 팀워크를 완성한다.

출연진 중 막내인 그는 2016년 종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박보검과 인연을 맺은 뒤 10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작품 속 동료에서 예능 파트너로 재회한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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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대중 앞에 선 곽동연은 2014년 미성년자 시절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이목을 끌었다. 반지하 자취방에서 생활하며 바퀴벌레를 잡고, 학업과 살림을 병행하는 모습은 생활력 강한 성실한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곽동연은 꾸준히 매체를 통해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는 태도로 꾸준한 호감을 쌓아왔다. 부지런하고 건실한 이미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이력 역시 이런 성실함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언급된다. 그는 현 소속사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밴드 데뷔를 준비했던 연습생이었다. 연기자로 방향을 바꾼 뒤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걸어온 셈이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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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은 해마다 고정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12월 첫 방송한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훈, 이동휘, 차은우와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반응은 냉담했다. 대중은 "웃을 포인트가 없다", "케미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꼬집었고, 시청률 역시 첫 방송 3.3%에서 1.7%까지 하락했다.

다만, 그 속에서 곽동연은 존재감만은 또렷하게 발산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곽동연만 일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요리부터 정리까지 도맡으며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모습에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예능적 재미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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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종영 두 달 만에 곽동연은 4월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도 고정 출연했다.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이 프로그램은 유승호의 첫 고정 예능 출연으로 주목받았지만, 전반적인 흥미 부족 속 시청률은 0%대까지 내려가며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 역시 곽동연의 개인적 활약과 프로그램 성과가 비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곽동연은 박보검과 의기투합한 '보검 매직컬'을 통해 올해 새로운 예능에 도전한다. 3년 연속 기대작으로 꼽히는 고정 예능의 캐스팅 된 사실은 업계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그는 '요리 담당'이라는 명확한 역할을 맡아, 출연진들의 매 끼니를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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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과 이상이는 곽동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무척 중요했던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프로그램의 흐름을 떠받치는 축이 됐다는 설명이다.

곽동연은 2012년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함과 진정성으로 존재감을 구축했다. 인기 있는 배우들과 나란히 예능에 서는 기회를 연이어 얻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의 태도가 예능 제작진 사이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흥행이란 기록을 함께 거두지 못한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보검 매직컬'은 곽동연에게 또 하나의 기회이자 시험대다. 그의 강점인 생활력에 더해 팀워크와 케미, 도파민까지 요구되는 만큼 단순한 노동을 넘어 하나의 예능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은우, 유승호와의 만남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곽동연이 박보검과 함께 어떤 인상을 남길지, 첫 방송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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