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난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로 인해 큰돈을 날리게 됐다는 장동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 원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장동주는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나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고 말했다.
이후 장동주는 한 달여 만인 11월 "최근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여러 사정이 겹쳐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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