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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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11살 아들과의 여행 중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며 또 한 번 울컥했다.

이민정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및 최민준의 아들TV'를 통해 아들 준후와의 에피소드를 직접 전했다.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이민정, 11살 아들 말투에 무너졌다…"사춘기인 줄 알고 공항에서 오열"('MJ')
사진='이민정 MJ'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이민정 MJ' 유튜브 영상 캡처
이번 영상에서 이민정은 '아들맘들의 아이돌'로 불리는 최민준 소장과 함께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정은 "요번에 내가 '사춘기인가?'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정은 11살 아들이 했던 한마디 때문에 홍콩 여행 중 크게 흔들렸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준후가 후줄근한 농구 셔츠를 입고 쇼핑몰에 가려고 하길래 '홍콩이어도 알아보는 사람 있을 수 있으니까 옷 갈아입고 갈까?'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엄마가 창피해서 그래'라고 말했는데, 그 '창피'라는 단어에 아이가 꽂힌 것 같더라. 그때부터 멀리 떨어져서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음 날 공항 라운지에서도 분위기는 풀리지 않았다. 이민정은 "준후가 계속 뭘 흘리길래 '그렇게 하면 흘리잖아'라고 했고, 내가 물을 따라주다가 나도 조금 흘렸다"고 설명했다. 그 순간 아들은 퉁명스럽게 "'자기도 흘리면서'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그 한마디는 이민정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그는 "그 말을 딱 듣는데 여기 밑에서부터 뭔가가 확 올라왔다"며 "갑자기 '얘가 혹시 사춘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반항적인 그 말투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결국 라운지를 나와 아들에게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들에게 '공격성 같은 게 시작되면 얘기해달라고 했지? 그게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네가 사춘기가 와서 엄마를 싫어하게 되는 자신이 너무 싫다는 얘기를 하던 네가 너무 그리워'라면서 공항에서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민정은 당시 감정이 올라온 듯 또 울컥했다.

공항에서 오열하던 엄마를 본 아들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은 "준후가 갑자기 나를 안아주면서 '엄마 그거 아니야. 나 삐져서 그래. 어제 엄마가 나 창피하다며'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에 이민정은 "그제야 내가 혼자 너무 오버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아들이 사춘기 온 줄 알고 혼자 겁을 먹었다"며 "생각만 해도 너무 서글펐다"고 당시 심정을 다시 한 번 털어놨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아이 마음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아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그는 "아빠만 출장 가면 '엄마랑 같이 자야 한다', '엄마 없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한다"며 "11살인데 독립심을 키워줘야 하나, 안아줘야 하나 늘 고민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민준 소장은 "사춘기는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아이의 말투와 뉘앙스에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이민정은 "완벽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보다,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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