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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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수저 설이 불거진 후 청담동 62평 빌라에 산다고 알려진 배우 임수향이 팀에 베네핏을 달라고 요구하며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9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최강 크루전을 2주 앞두고 대회가 열릴 평창에 모여 동계 훈련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들은 션 팀과 고한민 팀으로 나뉘어 마지막 팀 대결을 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평창에 모인 뛰산 크루는 앞서 홍천 마라톤 때 착용했던 센서 조끼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자의 러닝 자세와 습관을 점검, 교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첫 번째 훈련인 '스키점프대 역주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평균 경사 35도, 최대 약 138m 높이에 달하는 스키점프대를 역주행해야 하는 고난도 코스에 뛰산 크루는 입을 떡 벌렸다. 이들은 션 팀(션, 정혜인, 임세미, 양세형)과 고한민 팀(고한민, 최영준, 임수향, 유선호)으로 나뉘어 2인 1조 릴레이 대결을 벌였다.
사진='뛰어야 산다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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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그간 팀 대결에서 이상하게 많이 져서 꼭 승리하고 싶다. 이영표 부단장이 없으니 오늘은 저희 팀이 앞서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파트너인 정혜인과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그런데 정혜인이 레이스 중 고소공포증으로 힘들어했고, 이에 션은 손을 내밀어 계단 구간을 함께 올랐다.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한 결과 두 사람은 고한민 팀의 임수향, 유선호를 제치고 먼저 정상에 올랐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션 팀의 양세형과 임세미 역시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고한민과 최영준을 꺾고 승리했으며 이로써 션 팀이 첫 번째 훈련에서 최종 승리했다. 양세형은 "중간에 힘들었는데, (임세미가) 등을 받쳐줬다. 살면서 처음 느낀 감정이었다. 뭔가 수치스럽고 쑥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션 역시 "우리 팀이 이겼다! 1승!"이라며 기뻐했다.

다음으로 뛰산 크루는 평창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장에서 '스노우존 업힐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번에도 동일한 팀 구성으로 4대 4 릴레이 대결을 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 시작 전 고한민은 "사실 제가 상하이 마라톤에서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연골판이 손상돼 내리막 코스가 힘든 상황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임수향은 "우리 팀에 베네핏 좀 달라"고 요청했고, 급기야 무릎까지 꿇었다. 양세형은 "꿇을 거면 제대로 꿇어라"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뛰어야 산다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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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분 베네핏을 따낸 고한민 팀은 미끄러운 설면 위에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는 악조건 속에서 치열한 근성을 보여줬다. 특히 유선호가 발목까지 빠지는 눈과 긴 업힐을 버텨내며 1.2km를 5분 56초에 주파해 전체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션 팀의 정혜인은 무서운 추격 모드로 고한민 팀을 따라잡았으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션이 고한민을 꺾으면서 두 번째 훈련에서도 승리했다.

모두가 막판까지 훈련에 몰두한 가운데, 대망의 최강 크루전 날이 밝았다. 그런데 이날은 대설 특보가 발령된 혹한의 날씨였고, 새벽 4시에 모인 뛰산 크루는 "우리 뛸 수 있는 거야?"라며 매서운 날씨에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뒤이어 최강 크루전에 지원한 전국 200팀 중 10: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20팀이 입장했다. '낭만 러너' 심진석부터 '스파르타 크루'의 리더 홍범석까지 대한민국 최강 러너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다음 주 공개될 최강 크루전에서 뛰산 크루가 어떤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할지 기대가 모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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