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후 폐위 당해 영월로 유배온 단종과 유배지 마을 촌장의 이야기. 조선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유해진은 마을의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지 관리자이자 감시자) 엄흥도 역을 맡았다.
수 많은 영화를 흥행시킨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 유해진은 "부담감이 있다"며 "예전에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면 오히려 좋았다. 자본이 있으니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기지 않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작품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기대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이 작품은 타겟층이 비교적 넓다고 생각했다"며 "20대 30대만을 겨냥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전후 세대까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관객이 찾아와서 손익분기점(260만)을 넘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재홍 같은 친구들을 보면 후배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 만들어가고 있는 좋은 배우"라며 "그런 배우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내가 고여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며 "새로운 자극이 되고, 그래서 더 안주하면 안 되겠구나 싶어진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괜찮은 배우들을 보면 스스로 자극이 된다"며 "그 자극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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