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후 폐위 당해 영월로 유배온 단종과 유배지 마을 촌장의 이야기. 조선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유해진은 마을의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지 관리자이자 감시자) 엄흥도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단종 역할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박지훈에 대해서 언급했다. 유해진은 "(박지훈과) 눈을 맞추면 눈물이 나고, 그러면 마음이 확 가더라. 그때부터 박지훈이 아니라 '어린 단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얼굴이 반쪽이 돼 있더라. 15kg을 뺐다고 하더라"며 "너무 안 됐을 정도로 말라 있었고, 촬영장에서 거의 먹지도 못했다. 조금씩 먹으면서 빼야 한다고 했더니, 먹으면 토하고 그랬다고 하더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초반에 촬영한 절벽 신을 떠올리며 "절벽 위에서 떨어지려는 걸 제가 붙잡는 장면이 있다. 그러지 말라고 외치는 장면인데, 그게 초반 촬영이었다"며 "그때 보고 '아, 이 친구 에너지가 정말 좋구나'라고 느꼈다. 표현이 가볍지 않고, 진솔한 감정이 이 배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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