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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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신입 아나운서 3인방 박효진, 이상철, 심수현에 조언했다.

지난 25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41회는 KBS 51기 아나운서로 최종합격한 박효진, 이상철, 심수현은 선배 엄지인, 김진웅과 함께 한상권 아나운서 실장을 찾아갔다. 세 사람은 3년 만에 진행된 아나운서 공개 채용에서 1,000명 가량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합격한 인재로, 이미 여러 방송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박효진은 “KBS 아나운서 최초로 21세기에 태어났다”라며 최연소 막내의 상큼함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민지 닮았어”라며 감탄했다. 김진웅과 같은 서울대 출신인 그는 독일어 인사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귤 껍질로 코끼리, 달팽이를 만드는 재주를 보여 신기함을 자아냈다. 이상철 아나운서는 ‘리틀 전현무’를 연상케 하는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화제의 앙탈챌린지, 성대모사를 연이어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제방송, 정책방송 등에서 활약한 심수현은 “KBS의 시사샛별이 되겠다”며 혀를 코에 닿게 하는 장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잠시 후 세 사람은 신입 양성 프로그램의 꽃이라 불리는 합평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웃음기 많은 엄지인 역시 “합평회는 칭찬해 주는 자리가 아니다”며 “당장 여러 방송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혹독한 평가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합평회는 지난해 연말 카운트다운쇼에 투입된 세 사람의 영상을 토대로 진행됐다. 엄지인은 박효진에게 “자정에 보는 방송인데 혼자 아침방송을 하는 느낌이다”라며 “신입 아나운서의 발랄함과 풋풋한 느낌이 없고 성숙미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전현무는 “젊게 하면 또 젊게 한다고 지적할 것이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상철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행사톤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상철은 “실제로 스무 살 때부터 돌잔치 같은 행사 진행을 3년 정도 한 적이 있다”며 선배들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카메라 사인을 받고 3초가량 멈춰 있던 심수현에게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로봇처럼 너무 경직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심수현은 “타당한 지적이라 앞으로 고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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