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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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미쓰홍'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도파민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3회에서는 위장 취업 활동에 점차 적응하며 작전을 실행하던 홍금보(박신혜 분)가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며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5.2%, 최고 6.5%, 수도권 기준 5.2%, 최고 6.3%를 기록했다. 앞서 이 작품은 첫 방송 3.5%로 출발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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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는 룸메이트 고복희(하윤경 분)의 가방에서 수상한 수첩을 발견했고, 고복희는 그 수첩이 한민증권 비자금 장부라는 것을 들킬까 봐 펄쩍 뛰면서 홍금보를 도둑 취급했다. 두 사람은 한밤중 소동 끝에 다시 냉전에 빠졌다. 하지만 회사에서 차중일(임철수 분) 부장이 고복희를 험담하는 말을 듣게 된 홍금보는 이를 참지 않고 반박했고, 그 대가로 과중한 업무를 떠안게 됐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단단한 의리와 정의감을 지닌 홍금보와 내색은 못 해도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고복희 사이에 특별한 우정이 싹을 틔우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홍금보가 속한 위기관리본부는 허울뿐인 부서라는 오명을 벗고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밤샘 야근을 이어간 위기관리본부는 마침내 한민증권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특유의 수완과 노련함으로 팀을 이끈 홍금보를 중심으로, 상극의 성향을 지닌 팀원들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더하며 인트라넷 전면 도입이라는 변화를 끌어냈다.

한편 홍금보는 자신의 진짜 목적인 내부 고발자 '예삐'와 비자금 장부 찾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트레이딩부 소경동(서현철 분) 부장의 반려견 이름이 '예삐'라는 새로운 힌트를 얻은 홍금보는 그의 주변을 배회했고, 트레이딩부 점심 도시락 심부름까지 자청하며 적극적으로 단서 수집에 나섰다. 그러던 중 금보는 우연히 한 직원이 주가 조작꾼과 내통해 주식을 의도적으로 저렴하게 매도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곧바로 주문 취소를 요청하는 민첩한 대처로 큰 손실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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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금보의 활약은 금세 왜곡된 소문으로 퍼져나갔고, 오히려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스무 살 말단 사원이 실수를 유발해 주식이 헐값에 팔렸고, 그로 인해 한민증권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소문이 난 것. 결국 징계위원회가 소집됐고, 홍금보는 그토록 피해 다니던 신임 사장 신정우(고경표 분)를 비롯해 한민증권 임원진을 대면하며 또다시 손에 땀을 쥐는 위기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렇듯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짜릿한 언더커버 임무와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특별한 동료애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서른다섯 엘리트 증권감독관의 정체를 숨기고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 험난한 회사 생활을 겪는 홍금보의 고군분투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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