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텐아시아 확인 결과, 차은우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의류 브랜드 M사는 홈페이지와 SNS 속 차은우의 게시물을 지우지 않은 상태다. 홈페이지 상단 카테고리에 마우스 아이콘을 올려 콜렉션처럼 차은우만 볼 수도 있다.
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등 그를 홍보 모델로 사용하던 여러 광고 회사가 차은우 관련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 전환 및 삭제 조치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차은우는 현 소속사 판타지오와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족 명의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소득 구조를 분산하고, 이를 통해 세 부담을 낮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은 판타지오와 연예 활동 지원 용역을 체결한 뒤, 차은우의 연예 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 일부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세청은 A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과 관련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고, 해당 법인을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소득에 적용되는 최고 45%의 소득세율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한 구조였다는 게 국세청의 시각이다.
이러한 가운데, A법인이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한 장어집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해당 법인은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표준산업분류상 업종은 매니저업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으로 차은우가 홍보 모델로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와 은행 등 광고계는 유튜브 채널과 소셜 계정 속 차은우가 담긴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과세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종 과세 여부와 추징 규모는 향후 절차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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