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TV '아침마당'
사진 = KBS1TV '아침마당'
'기러기 엄마' 아나운서 엄지인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는 '5천만 국민의 고민 해결사' 특집으로 '말자쇼'의 주역 코미디언 김영희와 정범균이 출연해 방청객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한 사연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분위기가 단숨에 숙연해졌다.

사연의 내용은 "일 때문에 아이들을 두고 혼자 한국에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다"는 고백이었고, 이 사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엄지인이었다.

김영희는 곧바로 "기러기 아빠도 있으시고, 엄마도 있으실 텐데, 여기 (엄지인) 아나운서"며 엄지인을 바라봤다. 엄지인이 "애들이 너무 보고싶다"고 얘기하자 김영희는 "벌써 눈물이 고이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엄지인의 눈가는 금세 붉어졌다.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엄지인은 현재 '기러기 엄마'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일본에 있다. 아빠가 육아를 맡고 있다. 육아를 잘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그러면 기러기 엄마 아니고 갈매기 엄마다. 일본이면 지금 이거 끝나고도 갈 수 있다. 시간 내서 가라. 캐리어 없이도 갈 수 있다"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고, 엄지인도 눈물을 보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앞서 엄지인은 지난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엄지인은 기러기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영상통화할 때도 아이들이 단답으로 대답한다"며 직접 아이들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하며 "솔직히 아무리 딸이어도 속상하고 서운한 순간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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