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프로보노'에 출연한 정회린을 만났다. 지난 11일 종영한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 강다윗(정경호 분)이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정회린은 극 중 미얀마에서 온 이주 여성 카야 역을 맡았다.
정회린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진짜 미얀마 사람인 줄 알았다", "짧게 등장했는데도 강렬했다", "방송 보고 배우 이름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카야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라고 호평했다. 이에 대해 정회린은 "카야 역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고향이 전주라 '세계적인 댄서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서울에 올라왔는데 지금 배우 일을 하고 있네요. 하하. 그래도 계속 춤을 춰왔던 터라 배우라는 직업에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춤은 음악에 맞춰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이잖아요. 연기도 한 캐릭터 안으로 들어가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춤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그러던 중 정회린은 작년 여름, 삼성전자 휴대폰 광고에 출연해 또렷한 인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몇 달 뒤 '프로보노'에 합류하게 됐다. 정회린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을 찍었다"라며 "카야라는 인물을 맡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고 정경호, 소주연 등 멋진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틀을 깨는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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